구글·MS·아마존, 인도 찍어 총 100조원 AI 인프라 투자…배경은

IT/과학

뉴스1,

2026년 1월 23일, 오전 07:00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들이 인도를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거점으로 삼고 총 675억 달러(약 100조 원) 규모의 투자 경쟁에 나섰다.

2023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에 오른 인도(현재 약 14억 5000만 명)는인터넷 이용자 규모만 약 9억 명이다. 이공계에 집중된 교육열로 연간 약 250만 명의STEM 인재를 배출한다.

여기에 빅테크가 미국 본사에선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면서 인도서 채용을 대폭 늘리는 '인재 아웃소싱'전략까지 맞물리며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구글은2026년~2030년 5개년 계획으로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150억 달러(약 22조 원)를 들여 미국 외 최대 AI 허브를 건설한다.

구글은 아다니그룹 자회사 아다니커넥스·에어텔과 손잡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1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캠퍼스와 해저 케이블 게이트웨이를 포함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해 12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 후 올해부터 2029년까지 인도 클라우드·AI 인프라에 175억 달러(약 25조 7000억 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핵심은 하이데라바드 지역의 '인도 남중부 클라우드'로 올해 중반 가동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다.가동 시 MS의 인도 내 최대 하이퍼스케일 거점이 될 예정이다. MS는 기존 데이터센터(첸나이·푸네 등)도 확장하고 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350억 달러(약 51조 4180억 원)를 투자해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텔랑가나·마하라슈트라주에 127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AI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아마존은 또 소상공인 1500만 곳에 AI 도구를 보급하고 정부 학교 학생 400만 명에게 AI 교육을 제공한다.

빅테크 3사의 투자 러시는 모디 정부의 'AI 우선' 정책과 맞물려 있다.인도 내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5년 1.3GW에서 2030년 4.5GW 이상으로 3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아슈위니 바이시나우 인도 IT장관은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2026년 말까지 AI 인프라 투자액이 150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이미 700억 달러가 확정됐고 앞으로 12개월간 500억~800억 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수자원 확보 등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 인도는 이전부터 전력난을 겪어왔다.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한 막대한 수자원 확보도 난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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