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AI 추론을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서버 포트폴리오와 소프트웨어 스택, 서비스 라인업을 공개하고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Lenovo Hybrid AI Advantage)’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추론 수요가 급증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AI 추론은 학습된 모델을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실행을 담당하는 영역으로, 기업의 AI 투자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핵심 단계로 꼽힌다.
시장 성장성도 뚜렷하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퓨처럼(Futurum)은 글로벌 AI 추론 인프라 시장이 2024년 50억 달러에서 2030년 488억 달러로 확대되며 연평균 46%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AI 추론 특화 서버 공개
레노버는 이번에 씽크시스템과 씽크엣지 기반의 AI 추론 서버 신제품을 공개했다.
‘씽크시스템 SR675i’는 대규모 확장성을 갖춘 고성능 서버로 제조, 헬스케어, 금융 등에서 대형 LLM 추론과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씽크시스템 SR650i’는 고밀도 GPU 기반으로 기존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손쉬운 구축과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엣지 환경을 겨냥한 ‘씽크엣지 SE455i’는 소형 폼팩터와 초저지연 추론 성능을 갖춰 리테일, 통신,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 발생 지점 즉시 AI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레노버는 자체 수랭·공랭 기술인 ‘넵튠(Neptune)’과 종량제 모델 ‘트루스케일(TruScale)’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낮췄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넘어 솔루션·서비스까지…AI 도입 전주기 지원
이번 포트폴리오는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팩토리(Lenovo Hybrid AI Factory)를 중심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씽크애자일 HX 및 뉴타닉스 기반 솔루션은 가상화 환경에서 GPU 활용률을 높여 중앙집중형 추론 환경을 제공하고, 레드햇 AI 기반 솔루션은 확장성과 보안을 강화한 엔터프라이즈급 AI 운영 환경을 지원한다. 캐노니컬 우분투 프로 기반 구성은 비용 효율성과 빠른 도입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레노버는 ‘하이브리드 AI 팩토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AI 기획·구축·운영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과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버 성능 최적화, 프리미어 서포트를 통한 상시 운영 지원, 트루스케일 기반 유연한 금융 옵션 등을 통해 기업의 AI 도입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애슐리 고라크푸르왈라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사장은 “기업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즉시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는 AI를 필요로 한다”며 “레노버의 추론 최적화 인프라는 실시간 의사결정과 보안, 혁신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노버는 이번 AI 추론 포트폴리오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하드웨어 중심 공급자를 넘어, 실질적인 AI 운영 성과를 책임지는 통합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