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종합병원에 웨어러블 심전도 첫 공급…50조 환자 모니터링 시장 진입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1월 25일, 오전 10: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셀바스AI(108860) 계열사 메디아나가 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메디아나(041920)는 메디필드 한강병원과 웨어러블 실시간 심전도(ECG) 모니터링 솔루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제품 출시 이후 10영업일 만에 성사된 첫 계약으로, 회사가 추진 중인 유·무선 통합 환자 모니터링 신사업이 초기 매출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메디필드 한강병원은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내과·외과·신경외과·정형외과 등 약 20개 진료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2월 부분 개원을 거쳐 3월 2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병원 업계에 따르면 메디필드 한강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병동 운영 표준을 구축하기 위해 단일 무선 장비가 아닌, 병원 전반의 환자 안전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중심으로 제품을 검토해 왔다.

메디아나는 기존 유선 환자감시장치(PMD)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에 웨어러블 심전도와 낙상 감지 기능을 연동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환자 상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중증 환자부터 일반 병동, 이동 환자까지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병원의 도입 결정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은 방수 설계와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갖춰 병동 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충전과 패치 교체 부담을 줄여 장기 입원 환자 대상 연속 측정 환경에서도 의료진의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메디아나는 32년 업력의 유선 환자감시장치 전문 기업으로, 국내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경험과 전국 단위 영업·유지관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심전도와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병원 현장에 빠르게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강남규 메디필드 한강병원 병원장은 “유선 모니터링과 무선 심전도, 환자 안전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된 구조가 도입 결정의 핵심 요인이었다”며 “의료진 입장에서도 충전과 교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병동 운영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승현 메디아나 사장은 “이번 계약은 유선·무선·낙상 감지까지 통합한 모니터링 구조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선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환자 안전과 병원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계약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그로쓰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환자 모니터링 장치 시장은 2026년 210억3000만 달러(약 31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2034년에는 340억5000만 달러(약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아나는 이번 첫 공급을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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