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주문, 자정 도착"…네이버, 컬리N마트 당일배송 시작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09일, 오전 09:03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와 컬리가 운영하는 ‘컬리N마트’가 주문 마감 시간을 대폭 앞당긴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장보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컬리N마트가 9일부터 새벽배송에 이어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네이버)
네이버와 컬리는 9일부터 전날 오후 11시부터 당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같은 날 자정 이전에 받아볼 수 있는 ‘당일배송(자정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컬리N마트뿐 아니라 컬리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컬리N마트는 그동안 오후 11시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오전 8시 전에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 당일배송 도입으로 주문 가능 시간이 대폭 확대되면서 이용자의 장보기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당일배송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향후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컬리N마트는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평균 거래액은 매달 5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1월 거래액은 출시 초기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농산물과 축산물 등 신선식품 거래액은 1월 기준 출시 초기 대비 각각 82%, 74% 증가했다. 달걀, 우유, 두부 등 초신선 식품은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장보기 핵심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상품 구성 역시 밀키트·간편식 중심에서 농수산물과 축산물 등 신선도가 중요한 품목으로 확대됐다.

화장지, 세제, 칫솔·치약 등 일용소비재 거래액도 같은 기간 5배 이상 증가하며 컬리N마트가 일상 장보기 서비스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컬리N마트가 9일부터 새벽배송에 이어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네이버)
재구매율을 중심으로 한 ‘단골력’도 강화되고 있다. 컬리N마트의 재구매 사용자 비율은 60%로, 지난해 10월 대비 약 2배 늘었다. 사용자 중 9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이며, 5개월간 10회 이상 이용한 ‘충성 고객’ 수는 비멤버십 이용자 대비 70배에 달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한 컬리N마트 거래액 비중도 80% 수준으로 확대되며, 앱 기반 장보기 이용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멤버십 혜택과 배송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골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배송’ 강화와 관련해 “단순한 기능 보완이나 점진적인 개선이 아니라 파트너십 인프라 운영 전반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배송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려 시장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수준의 배송 경험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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