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주환원 1조원…배당 3000억·자사주 7000억 소각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09일, 오후 04: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현금배당 3000억원과 자기주식 취득 7000억원 이상을 추진하고, 취득 물량은 전량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한 기존 3개년 주주환원 총액 6930억원 대비 44%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9일 이사회를 열고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정책을 통해 주주환원 규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중장기 주주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 방식은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소각으로 구성된다.

현금배당은 창사 이래 처음 도입한다. 매년 1000억원씩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다. 크래프톤은 소액주주 세부담이 없도록 감액배당 형태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자기주식은 7000억원 이상을 취득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금배당을 제외한 주주환원 재원을 전액 자기주식 취득에 활용하고, 신규 취득분은 모두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장 상황과 재무 여건에 따라 환원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크래프톤은 2월 10일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1차 자기주식 취득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3개년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다.

김창한 대표는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며 “차별화된 게임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보유 현금과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3266억원, 영업이익 1조5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9197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회사는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 출연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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