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대형 IP M&A, 중요한 전략” [컨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09일, 오후 06:09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가 9일 오후 컨퍼런스 콜에서 “굉장히 큰 대형 IP(지식재산권)를 M&A(인수합병)하는게 굉장히 저희에게 중요한 전략이고 높은 우선순위의 전략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은 앞으로 IP 다각화를 위해 대형 M&A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IP를 확보해 가치를 증대하는 중소형 M&A, 전략적 지분투자와 2PP(세컨드 파티 퍼블리싱)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시장에 나와 있는 대형 IP의 M&A 기회가 굉장히 희귀한 기회”라면서 “많은 돈을 들여서라고도 하려고 하고, 저희는 그걸 높은 우선순위를 놓고 준비하고는 있지만, 당장 단기간에 올해 내년에 언제 하겠다는 계획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자체적으로 15개 신작을 개발 중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핵심 리더 15인을 영입해 크래프톤이 시도하지 않았던 미개척 장르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신규 프로젝트 15개 개발에 착수하는 등 동시다발적인 병렬 개발 체계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라인업은 많이 확대한다고 해서 모든 프로젝트가 출시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 만큼 지금은 숫자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내후년까지 더 많은 게임이 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2025년 연간 매출 3조 3266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회사는 신작 개발 투자와 성수 신사옥 이전을 대비해 향후 4년간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을 출연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배동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연간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나, 개발 인력과 펍지 2.0 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동 근로복지기금 출연은 크래프톤의 성수, 신사업 이전을 대비해 임직원과 조직의 안정적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라면서 “해당 출연금은 향후 4년간 예상되는 재원을 일시에 인식한 일회성 항목으로 동일 성격의 비용 발생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대표는 ”게임 개발사인 크래프톤 저희로서는 부지런히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개발해야 해, 2026년에는 일단 개발 외주비 집행, 신작 개발, 펍지 IP 프랜차이즈 강화 등으로 지급 수수료는 증가할 것으로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AI 월드 모델 ‘지니3’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지니3는 한 줄짜리 텍스트나 한 장의 이미지 프롬프트만으로 플레이가능한 3D 가상세계를 생성하는 차세대 AI 모델이다.

김 대표는 “AI 기술발전이 업무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 파괴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지니3의 경우 구동하기 위해 높은 용량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필요하며 단기간에 게임 자체를 대체할 것으로 보지않는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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