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디지털 트윈' 네트워크 자율화…품질·신뢰 모두 잡는다

IT/과학

뉴스1,

2026년 2월 10일, 오전 10:00

LG유플러스 직원이 AI 자율주행 로봇 ‘U-BOT’을 소개하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디지털트윈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자율화해 고객 체감 풀질 개선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 운영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일부 기능에서만 작동하던 자율화 기술을 넘어, 네트워크 운영 전 과정(장애·트래픽·무선망 최적화·국사 관리)을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운영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장애 처리 업무에 도입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장애 조치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이 불편을 체감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서비스 품질 탐지에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사람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작은 품질 문제까지 찾아낸다.

AI 에이전트는 트래픽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기지국이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대응하는 역할도 한다. 기존에는 숙련된 엔지니어가 기지국별로 접속해 설정을 변경해야 했다면 AI 에이전트 적용 이후에는 초보 엔지니어가 자연어로 의도만 입력하면 '트래픽 예측→파라미터 조정→실시간 모니터링→기지국 제어'까지 자동 처리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통신 설비가 배치된 국사 관리 영역에서도 디지털 트윈과 AI를 결합해 국사 내 전원과 온도, 습도 등 환경 변화를 상시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또한 LG AI연구원의 AI '엑사원'(EXAONE)을 활용한 AI 자율주행 로봇 'U-BOT'을 국사에 시범 배치, 자동화 기술 실증도 진행 중이다. 나아가 5G 무선 품질 관리에도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AI 운영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자율 운영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 경험의 기준을 기존의 '품질'에서 '신뢰'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자율화 로드맵.(LG유플러스 제공)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글로벌 통신산업 협회 TM포럼(TM Forum)이 실시한 네트워크 자동화 성숙도 평가 'Access 장애관리' 영역에서 최고 레벨(4.0)에 근접한 레벨 3.8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상용망에서 AI 기반 운영 자동화를 구현한 사례로 평가됐다"며 "글로벌 선도 사업자들과 유사한 수준의 자율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6에서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네트워크 운영 자율화 기술을 공개하고, 기술 협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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