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닛, 시리즈E 320억 투자 유치 완료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10일, 오후 02:23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AI 금융 플랫폼 기업 어피닛이 총 320억 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어피닛은 인도 시장에서 검증된 AI 핀테크 기술 역량과 안정적인 실적, 인도 핀테크 시장의 높은 성장률을 인정받아 유수의 투자자들을 통해 이번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어피닛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구름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들을 비롯해 더블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 빅무브벤처, 하나벤처투자 등 신규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어피닛은 2024년 K-IFRS 기준 연 매출 1460억 원과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이익 중심의 경영 구조를 정착시킨 점, 10년 이상 축적한 인도 금융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기반 ACS(대안신용평가시스템)이 만들어낸 진입장벽, 개발도상국 시장으로 확장 가능한 버티컬 AI 금융 인프라 모델이라는 성장성이 투자자의 신뢰를 얻어 이번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어피닛의 2025년 연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어피닛이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인도의 모바일 핀테크 시장은 높은 성장률이 특징이다. BCG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인도 핀테크 시장규모는 2023년 약 200억 달러로, 2030년에는 1800~2000억 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모바일을 통한 금융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10억 명 이상의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 노동자 등의 금융 접근성이 빠르게 상승한 결과다. 특히 디지털 결제를 시작으로 대출, 보험, 자산관리 등 각종 금융 서비스가 핀테크 활성화를 통해 보편화, 대중화되고 있다.

어피닛은 AI 금융 상품 중개 플랫폼 트루밸런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인도 중앙은행(RBI)의 정식 인가를 받은 금융사(NBFC)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금융사와 고객을 연결하며, 약 10억 명의 인도 중산층과 금융 접근이 제한된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결제, 대출, 보험 등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피닛의 월 평균 금융 상품 중개액은 약 50억 루피(약 800억 원)이며, 현재까지 누적 금융 상품 중개액은 2조 6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시리즈E 자금은 인도 내 파트너 금융사 확대, 보험 등 신규 금융 상품 사업 확대,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력 채용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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