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독파모’ 정예팀, 2차 평가 앞두고 인턴 채용…AI 개발 실무 투입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09:1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를 앞두고 정예팀 연구개발(R&D) 인턴 모집에 나섰다.

SK텔레콤과 크래프톤(259960)은 각각 10명 내외 인턴을 상시 채용해 평가 준비 기간 동안 모델 성능 점검과 데이터 처리, 멀티모달 학습 등 실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SKT 정예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개발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5일 을지로 SKT 본사에서 열린 워크숍 참석자들의 모습이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컴퓨터공학·전자공학·수학 등 AI 모델 관련 전공의 석·박사 과정 재학생 또는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받는다. 선발된 인턴은 6월 말까지 2차 단계평가 준비 과정에 참여해 SKT 파운데이션 모델 ‘A.X K1’의 성능 평가와 데이터 처리,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모델 최적화 등 핵심 개발 업무를 맡는다.

크래프톤은 딥러닝 관련 전공 석·박사 학위 소지자 또는 이에 준하는 연구 경력을 갖춘 학부생을 대상으로 인턴을 모집한다. 크래프톤 인턴은 멀티모달 LLM 학습과 선행연구를 수행하고, 연구 성과를 기술 리포트·논문·워크숍 형태로 발표하는 리서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근무 기간은 3개월을 기본으로 하되 추가 연장은 협의한다. 채용은 6월 말까지 상시로 진행되며, 우수 인재 채용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정예팀은 인턴십 운영을 ‘인재 육성’과 ‘생태계 확산’의 축으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은 1차 단계평가부터 인턴십을 운영해 왔으며, 프로젝트 참여 경험이 고용 창출과 국내 AI 경쟁력 강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예팀은 2차 단계평가 준비를 위한 전략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을지로 본사에서 워크숍을 열고 SK텔레콤·크래프톤을 비롯해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KAIST 등 참여사·연구기관 개발자와 연구자 100여 명이 참석해 개발 전략과 모델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4개월여 기간에 매개변수 5190억 개(519B) 규모 모델을 완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학습을 더 효율화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아울러 정예팀은 수억~수십억 개 규모의 파생 모델을 참여사·연구기관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활용처를 넓히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2차 단계평가에서는 서울대 연구진의 멀티모달·수학 추론·에이전트 연구, KAIST 연구진의 멀티모달·로봇 학습 연구 등 선행 연구 성과를 본격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이번 인턴 채용을 통해 차세대 AI 인재들이 최첨단 기술 개발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젊고 역량 있는 인턴 개발자들이 합류하면서 개발 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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