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메타, 채권시장 협의체 포럼서 국경 간 거래 표준 모델 발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10:25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파라메타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도네시아 요그야카르타에서 열린 ‘제45차 아세안+3 채권시장 포럼(ABMF) 및 관련 행사’에 초청받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국경 간 거래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발표했다.

파라메타가 채권 포럼서 ‘온체인 KYC’ 기반 국경 간 거래 표준 모델을 발표했다.(사진=파라메타)
이번 행사는 아시아개발은행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공동 주관하는 채권 시장 협의체로, 한·중·일 및 아세안 각국 재무부, 중앙은행, 예탁결제원 등 핵심 금융 당국자들이 참여했다.

파라메타는 이번 포럼의 핵심 분과인 ‘디지털 채권 시장 포럼(DBMF)’ 세션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으로 연단에 섰다. 특히 이번 회의는 박중훈 한국예탁결제원 본부장과 현석 연세대 교수 등 한국 인사들이 의장단을 맡아 아시아 금융 디지털 혁신 논의를 주도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이정훈 파라메타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국경 간 디지털 채권 참여를 위한 지갑 기반 적격성 레이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핵심은 파라메타의 ‘온체인 KYC(On-chain Know Your Customer)’ 기술로, 서로 다른 규제를 가진 국가 간 투자 장벽을 허물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해외 채권 투자 시 복잡한 신원 인증 서류 제출과 자산 해외 이전 위험이 있었다. 파라메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파라스타(ParaSta)’를 활용한 ‘지갑 인증(KYW, Know Your Wallet)’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투자자의 자격 정보를 블록체인 지갑에 담아, 자산 이동 없이 투자자의 지갑 적격 여부를 증명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규제를 준수하며, 국내 금융서비스처럼 간편하게 국경 간 투자를 할 수 있다.

파라메타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블록체인 원천 기술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하며, 금융 규제 요건에 부합하는 기술 표준을 정립해 왔다. 이번 발표는 한국의 토큰증권과 디지털 자산 제도화 흐름에 맞춰 규제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파라메타 기술 모델을 아시아 역내 국가들의 국경 간 거래를 위한 공통 솔루션으로 제안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정훈 CSO는 “지갑 하나로 전 세계 금융 상품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파라메타 ‘온체인 KYC’ 기술이 아시아 디지털 금융 시장의 글로벌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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