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어비스디아’ “서브컬처 포화? 재미·미소녀로 공략”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11:00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NHN이 이달 출시를 앞둔 신작 ‘어비스디아’를 공개하며 서브컬처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쟁이 치열한 서브컬처 시장에서 4인 태그 액션과 미소녀와 식사데이트 등 캐릭터 중심 몰입 요소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왼쪽부터), 김원주 링게임즈 PD, 김태헌 링게임즈 개발사업실장 (사진=NHN)
NHN은 10일 판교 신작 발표 간담회를 열고 링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어비스디아’를 처음 공개했다. 회사는 액션성과 캐릭터성을 결합한 신규 IP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원주 링게임즈 PD는 “어비스디아는 인간의 인지를 초월한 존재의 욕망에서 시작된 혼돈의 세계를 배경으로, 조율사와 소녀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라며 “캐릭터의 소속과 관계 중심 서사를 통해 입체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4인 태그 액션·하모닉 스트라이크…전투 차별화

어비스디아의 핵심은 4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출전하는 ‘태그 액션’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전투 중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스킬을 연계할 수 있고, 조합에 따라 궁극기 ‘하모닉 스트라이크’를 발동할 수 있다.

김 PD는 “스위칭, 대응, 스킬 연계가 전투 흐름을 바꾸는 구조”라며 “적의 패턴에 맞춰 캐릭터를 교체하고 연계하는 손맛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 전투 AI를 강화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피로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쟁형 PvE(플레이어vs환경) 콘텐츠 ‘어비스 인베이더’, 도전형 콘텐츠 ‘인피니티 어비스’ 등 다양한 전투 구조를 통해 반복 플레이의 단조로움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캐릭터 몰입 강조…“미소녀와 식사 데이트”

어비스디아 같이 먹자 콘텐츠 스크린샷(사진=NHN)
전투와 함께 캐릭터 몰입 요소도 주요 축이다. 이용자가 캐릭터와 식사를 하며 관계를 쌓는 ‘같이 먹자’ 콘텐츠를 도입해 기존 친밀도 시스템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김 PD는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게임에 녹이고 싶었다”며 “음식과 리액션을 통해 캐릭터의 성향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유명 성우진을 기용한 풀보이스 연기와 캐릭터별 OST를 통해 몰입도를 높였다.

NHN은 최근 포화된 서브컬처 시장에서도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중국 게임사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콘텐츠 양보다 재미와 캐릭터 매력에 집중했다”며 “재미로 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BM(수익모델)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과금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실장은 “경쟁 게임과 비교해도 부담이 큰 구조는 아니며, 장기 서비스 관점에서 합리적인 모델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NHN은 어비스디아를 2월 중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한국을 최우선 시장으로 삼고 대만 등 서브컬처 강세 지역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일본 서비스에서의 안정성 문제를 개선하고 글로벌 버전에서는 개발자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이용자와의 신뢰 구축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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