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 작년 영업익 24억…"WBC 특수 노린다"

IT/과학

뉴스1,

2026년 2월 12일, 오후 01:15

컴투스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TGS)에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출품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TGS 현장에 설치된 컴투스 현장 부스.2025.9.26 © 뉴스1 김민재 기자

컴투스(078340)가 지난해 전년 대비 60.7% 줄어든 24억 700만원의 영업이익을 얻었다. 회사는 다음 달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영향으로 야구 게임의 주요 지표 반등 시점이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컴투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6938억 3800만원으로 전년(6939억 4300만원)보다 1억원가량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억 7000만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6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5억 34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장르별로는 역할수행게임(RPG)이 2858억 원, 스포츠 게임이 2363억 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특히 한국프로야구(KBO) 기반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한국(36.5%), 북미(24.3%), 아시아(24.8%), 유럽(10.9%) 순서로 많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총 531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마케팅비 770억 원, 인건비 1206억원, 지급수수료 2199억 원 등을 지출했다.

컴투스는 올해 마케팅 비용과 지급 수수료 지출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부터 웹 결제나 외부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올해 신작 '프로젝트 ES'도 PC에 집중하는 타이틀인 만큼 지급 수수료율이 많이 떨어질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해 4분기에는 매출 1798억 1500만원, 영업이익 189억 6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2억 3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8.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했다.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6.2.6 © 뉴스1 구윤성 기자

컴투스는 올해 기존 지식재산권(IP) 라이브 서비스에 공을 들이며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는 내달 열리는 WBC 흥행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이주환 컴투스 SB 총괄대표는 "WBC를 기점으로 평소보다 한 달 정도 이른 시점에 지표 상승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게임 내 WBC를 활용한 콘텐츠나 이벤트 등을 전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올해 주요 신작으로는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프로젝트 ES'(가제)를 꼽았다.

먼저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한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애니메 재팬 2026'에 참가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ES'(가제)는 올해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그리스 신화를 모티프로 했다.

이외에도 '가치아쿠타'와 '전지적 독자 시점' 등 팬덤이 탄탄한 유력 IP를 지속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컴투스는 이날 지난해 현금 배당 규모도 결정했다. 1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1300원이다. 시가배당률은 3.8%다.

배당금 총액은 148억 7833만 2300원이다. 총발행 주식 수인 1209만 1313주 중에서 자기주식 64만 6442주를 제외한 1144만 4871주를 대상으로 산출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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