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크·메이플 대박에 역대 최대 매출…2년 연속 '4조 클럽'

IT/과학

뉴스1,

2026년 2월 12일, 오후 04:4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2022.3.2 © 뉴스1 김명섭 기자

넥슨이 '아크 레이더스'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 확장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인 4조 5072억 원을 달성했다. 2년 연속으로 연 매출 4조 원도 돌파했다.

넥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751억 엔(약 4조 5072억 원)을 시현해 전년 대비 6%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40억 엔(약 1조 1765억 원)으로 전년 동기(1242억 엔) 대비 2억 엔가량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921억 엔(87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은 연간 평균 환율(100엔 당 948.7원)을 기준으로 환산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236억 엔(약 1조 1606억 원)과 영업이익 72억 엔(약 674억 원)을 얻었다. 동기간 당기순이익은 109억 엔(약 1019억 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치(1158억 엔~1293억 엔)는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제시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217억 엔~319억 엔)는 하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같은 기간 기준 환율인 100엔당 939원을 기준으로 환산했다.

이로써 넥슨은 두 해 연속으로 '4조 클럽'에 가입했다. 넥슨은 2024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넥슨은 이날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제시했다. 먼저 1분기 예상 매출은 1505억~1640억 엔(1조 3973억 원~1조 5229억 원)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512억~611억 엔(4752억 원~5675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09억~484억 엔(3799억 원~4498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 레이더스(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넥슨은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IP 확장 성공이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말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는 누적 판매량 1400만장,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했다.

서구권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게임은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상을 거머쥐었다. 스팀 어워드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상도 받았다.

'아크 레이더스' 성적에 힘입어 넥슨의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늘어났다.

넥슨의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 PC 버전은 겨울 업데이트 효과로 지난해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 IP의 전체 매출은 1년 새 43% 성장했다.

'던전앤파이터' PC 버전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넥슨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달 초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은 향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외에도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DX △낙원 △빈딕투스:디파잉 페이트 등 여러 장르 신작을 통해 IP의 종적, 횡적 성장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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