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주요 임상 결과 앞두고 임원 지분 매도
에이프릴바이오는 주요한 임상 결과를 앞두고 임원들이 대규모 지분 매도를 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전환하며 정규장에서 10.42% 하락했다. 이어 애프터마켓에서는 낙폭이 14.96%로 확대됐다.
10일 에이프릴바이오의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전일 대비 6200원(10.42%) 하락한 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프터마켓에선 전일 대비 8900원(14.96%) 떨어진 5만600원으로 낙폭이 커졌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날 오후 2시 48분부터 2시 53분까지 임원의 지분 매각 공시 3건을 연이어 올렸다. 서상준 고문과 지수선 상무는 지난 3일 잔여 지분(각각 3만3000주, 2500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진홍국 이사도 지난 3일부터 지난 9일까지 5차례에 걸쳐 4만5500주를 장내 매도해 잔여 지분이 1만주가 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내달 초 아토피 치료제 ‘APB-R3’의 임상 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여기에 파트너사 룬드벡도 지난 4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의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2상을 연내 개시하기로 확정하고 오는 6월 임상 1b상 결과 발표를 예고하는 등 주요 임상 모멘텀이 잇따라 대기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임원들이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시장에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내부자의 대규모 지분 매도는 결과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해석되기 쉽기 때문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월 초 임상 결과를 앞두고 나온 이 공시가 시장에 큰 파급을 주는 점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오늘 임원들의 보유주식 일부 매도로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며 "매도의 주된 사유는 각자 개인적인 사유가 크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직 행사하지 않은 보유물량도 많이 남아 있다"며 "우려와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RPT 기대감 지속…셀비온, 최근 3개월간 주가 49.1% ↑
이날 셀비온의 종가는 3만3400원으로 전일 대비 6050원(22.12%) 급등했다.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RPT)을 둘러싼 기대감이 지속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개월간 셀비온의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
셀비온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0일 1만6560원으로 3개월 기간 중 최저점을 찍었던 주가는 이날 장 중 한 때 3만4500원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간 주가 변동율은 49.1%에 달했다.
앞서 셀비온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립선암 치료제 '포큐보타이드'(177Lu-pocuvotide)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른 조기 상용화 가능성과 함께 임상 2상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술이전 기대감도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셀비온 측은 이날 주가 급등과 관련해 특정한 단기적인 이벤트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셀비온 관계자는 "조건부 허가 심사는 순항하고 있다. 회사는 주어진 개발·허가 절차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RPT 분야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흐름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뉴로핏, 美 진출 가시화…사업화 기대 ↑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전일 대비 3700원(13.7%) 오른 3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10일 뉴로핏의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
뉴로핏은 이날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와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및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법인 설립과 같은 해 12월 조시 코헨(Josh Cohen) 미주 사업총괄 영입 이후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첫 성과로, 향후 미국 내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뉴로핏 아쿠아란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과 백질 변성 등을 분석하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뉴로핏 아쿠아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의 신경 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수치화해 사용자 맞춤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을 포함해 플루오로데옥시글루코스(FDG), 도파민 등 다양한 뇌 영상 바이오마커들을 타깃으로 하는 방사성 추적자(PET tracer)의 표준섭취계수율(SUVR) 값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뉴로핏 관계자는 "미국 워싱턴대와의 뉴로핏 아쿠아·뉴로핏 스케일 펫 공급 계약을 계기로 향후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