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일론 머스크처럼 우주 AI 데이터센터 도전하자"

IT/과학

뉴스1,

2026년 2월 13일, 오전 11:47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주항공청이 13일 국회에서 우주 AI 데이터센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시설인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구축하자는 주장이 주목 받는다. 태양광을 활용해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냉각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는 발사체의 발사 비용 단가를 낮춰야 하는 등 아직 극복해야 할 부분이 많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창업자도 지구상의 발전전력으로 AI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우주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주항공청과 함께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주 AI 데이터센터'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주희 의원은 "지상의 전력·부지·냉각·탄소라는 4가지 한계를 넘어설 새로운 해법을 찾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생존전략의 핵심"이라며 "우주 AI 데이터센터는 에너지·디지털·안보 패러다임 전환을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전략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는 "AI 데이터센터의 연평균 성장률은 31.6%로 5년 후 약 934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고, 전 세계 기업들은 2030년까지 AI데이터센터 용량 확충을 위해 약 4000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발전에 따라 AI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 과정에서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다. 2024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은 415~460테라와트시에서 2030년에는 1000테라와트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지상에서의 전력 공급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지구 중력의 우물에서 벗어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구의 그림자를 거치지 않는 궤도에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면 24시간 지속적으로 태양 에너지를 공급받아 전력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동시에 우주의 극저온 환경을 자연 방열판으로 활용해 고성능 컴퓨팅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복사 방식으로 배출할 수 있다.

문제는 경제성이다. 우주데이터센터는 장기적으로 지상데이터센터보다 더 저렴한 컴퓨팅파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주로 발사하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 프로그램장은 "우주 데이터센터를 가능하기 하기 위해서는 발사 비용이 ㎏당 200달러 구조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발사 비용 감소를 위해서는 재사용발사체의 개발, 활용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서는 발사 비용 외에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 교수는 "극한 우주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성능 컴퓨팅 기술, 췌적화된 위성 군집 형성을 위한 궤도 연구, 지상과 우주를 연결해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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