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AI 수장 'AI계 우드스톡' 출격…게임산업 미래 짚는다

IT/과학

뉴스1,

2026년 2월 19일, 오전 07:35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이 지난 30일 밤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지포스(GeForce) 한국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AI 협업모델 '펍지 앨라이'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5.10.31 © 뉴스1 김민재 기자

크래프톤(259960) 인공지능(AI) 조직 수장이 엔비디아 AI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가 게임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최근 구글 '지니3(Genie 3)' 공개로 생겨난 게임 산업 위기론 속에서 현직 게임사 수뇌부가 제시할 해법이 주목된다.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 GTC 2026서 'AI 시대 게임의 미래' 제시
1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다음 달 엔비디아 AI 콘퍼런스 'GTC 2026'에 참가한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AI 개발자 콘퍼런스다. 매해 수만 명의 개발자와 투자자 등이 모여 'AI계의 우드스톡'으로도 불린다.

올해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다음 달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이강욱 본부장은 행사 이튿날인 17일 'AI와 함께하는 게임의 향후 10년 구상'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한다.

이 자리에는 존 스피처 엔비디아 개발자 성능 및 기술 부문 부사장, 딘 라이터스도로프 데카르트 최고경영자(CEO) 등이 동석한다.

이들은 게임업계가 직면한 기술적 과제를 진단하고 향후 10년간 AI가 주도할 차세대 게임 시장의 청사진을 공유한다.
구글 딥마인드가 공개한 생성형 AI 모델 ‘지니 3’ (구글 블로그 갈무리)

크래프톤, AI발 쇼크 딛고 게임 노하우 심은 피지컬 AI 키운다
이강욱 본부장의 토론 주제는 최근 게임업계에 확산한 'AI발 위기론'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구글 딥마인드는 지난달 말 생성형 AI '지니 3'를 공개했다. 프롬프트나 이미지를 입력할 경우 게임처럼 조작 가능한 가상 세계 생성 기능을 갖춰 화제를 모았다.

문제는 AI가 전통적 게임 산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따라 유니티와 테이크투 등 나스닥에 상장한 주요 게임 관련주가 일시적으로 급락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니3'가 단기간에 게임을 대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AI 기술 발전이 업무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파괴적 영향을 준다는 점은 공감한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했다.

크래프톤은 딥러닝본부를 필두로 게임 AI 기술을 접목하고,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피지컬 AI 분야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AI 기반 NPC(Non-Player Character) 모델 '펍지 앨라이'를 올해 상반기에 공개한다. 펍지 앨라이는 이용자와 음성 대화 등으로 소통한다.

더불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게임 기반 AI 신사업을 모색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게임사로서 축적한 기술과 연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확정하고 신사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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