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 전시장 전경(사진=GSMA)
20일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MWC 주제는 ‘IQ 시대(The IQ Era)’다. 지난해 AI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인간의 통찰력과 AI 기술이 결합해 실질적인 산업 성과를 만들어내는 성숙기를 조명한다.
전시 테마는 △지능형 인프라(Intelligent Infrastructure) △모두를 위한 기술(Tech 4 Al)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연결형 AI(Connect AI) △기업용 AI(AI 4 Enterprise) △AI 넥서스(AI Nexus) 등 6가지로 구성된다.
지난해 MWC 2025가 5G, 커넥티비티 등 기존 통신 기술과 AI를 대등한 선상에서 나열했다면 올해는 전체 테마의 약 70%(4개)를 AI 직접 주제로 채우며 사실상 ‘AI 중심의 기술 대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통신의 영역이 지상에서 우주로 확장해 다뤄진다. 기조연설자 명단에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 COO와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부사장,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우주비행사 팀 피크가 이름을 올렸다. 위성과 지상망이 결합된 우주 인터넷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부각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홍범식 LG유플러스 CEO(사진=LG유플러스)
SK텔레콤은 정재헌 사장이 MWC를 첫 공식 데뷔 무대로 삼는다. SKT는 AI 인프라,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다. KT는 차기 경영진 선임 시기와 맞물려 실무형 전시를 꾸린다. 6G 고대역폭 서비스, 양자통신, AI-RAN(무선접속망) 등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다.
LGU+와 동반하는 국내 AI 스타트업 10곳 등을 비롯한 AI 스타트업들은 산업 특화 AI 솔루션과 에이전트형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의 갤럭시 AI 기능을 소개하는 3D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단말기 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신모델 ‘갤럭시 S26’ 시리즈와 스마트싱스 홈 AI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갤럭시 AI’ 생태계를 선보인다.
이에 맞서 중국의 화웨이는 1200㎡ 규모의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AI가 스스로 장애를 고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하며, 통신망과 기기가 연결돼 사용자 대신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 지향형’을 전면에 내세운다.
샤오미는 ‘샤오미 17 울트라’를 앞세워 삼성과 정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아너는 AI 두뇌와 로봇의 이동성을 결합한 개념의 로봇 폰 제품을 예고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국내 업체 간의 추가 협력도 기대된다. 지난해 AWS, 구글 등과 손잡았던 국내 기업들이 올해는 어떤 글로벌 동맹을 맺고 ‘AI 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지가 이번 MWC 2026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