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3인, 과기한림원 외국인 회원으로 선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23일, 오후 03:4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노벨상 수상자 3인이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외국인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3일 ‘2026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스스무 기타가와 교토대 교수, 오마르 야기 UC 버클리 교수, 브라이언 코빌카 스탠퍼드대 교수를 이같이 선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 세계 각국의 한림원은 ‘외국인 회원’ 제도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세계적 명성의 연구자를 회원으로 선출하고, 국제 학술 교류나 연구 협력을 추진해 자국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림원도 정회원 정수의 20% 이내(100인)에서 외국의 저명한 석학을 외국인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다.

(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교수는 다공성 배위고분자 및 금속-유기 골격체(MOF) 분야 개척자로 기체 저장·분리, 에너지·환경 응용 분야에 혁신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현대 재료과학의 지평을 확장했다.

야기 교수는 MOF와 공유결합 유기골격체(COF) 연구를 선도해 온 화학자로, 물·탄소 포집, 에너지 저장, 공기 중 수분 포집 기술 등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201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코빌카 교수는 세포막 단백질인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규명하고 구조 기반 신약 개발 시대를 열었다.

한편, 한림원은 현재 33명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자를 포함해 한국의 인재 양성과 국제학술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세계적 석학 총 59인을 외국인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림원은 외국인회원을 활용해 차세대 과학자들의 학술 교류 활동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청소년 인재 양성사업과 대중 강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진호 원장은 “노벨상 수상자를 외국인회원으로 선출하는 것은 한림원의 국제적 위상과 과학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외국인 회원들의 경험과 통찰력, 네트워크를 한림원의 정책 자문, 국제 협력 사업, 차세대 과학자 육성 프로그램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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