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언팩을 알리는 3D 옥외광고가 미국 LA 목시에서 진행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3 © 뉴스1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6에서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6에서 삼성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들의 최신 스마트폰을 대거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제품이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는 MWC 26 개막을 앞두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 S26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AI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개한 언팩 초대장에 '다음 AI 폰은 당신의 삶을 더 쉽게 만듭니다'라는 문구를 포함, AI 기능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AI 사용성 개선을 노리는 삼성전자는 기존 제미나이에 더해 퍼플렉시티를 스마트폰에 추가 탑재한다. 퍼플렉시티는 빅스비와 통합돼 노트, 갤러리, 리마인더 등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촬영부터 편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카메라 경험도 AI를 기반으로 혁신된다. 앱을 전환하거나 복잡한 편집 도구 필요 없이 몇 마디 말로 영화 같은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다.
아너 로봇폰.(아너 유튜브 캡처)
중국 제조사들의 공세도 거셀 전망이다. 샤오미는 MWC가 열리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개막 이틀 전인 28일 샤오미 17 시리즈(샤오미 17, 울트라, 울트라 라이카 에디션)의 글로벌 런칭 행사를 연다. MWC 개막 직전,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 이후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이목을 집중시키고, 향후 스마트폰 플래그십 시장의 주도권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샤오미 17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배터리 용량은 6000mAh, 충전 속도는 100W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라이카 에디션은 카메라 성능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초광각, 광각,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하고, 라이카 렌즈를 적용한 2억 화소의 망원 카메라는 75mm부터 100mm 구간에서 연속 광학 줌을 지원해 화질 저하를 줄였다. 망원 렌즈는 빛의 파장에 따라 굴절률이 달라져 초점이 맞지 않거나 왜곡이 발생하는 현상(APO)을 최소화하는 라이카 APO 인증을 획득해 완성도를 높였다.
화웨이에서 분리된 중국 스마트폰브랜드 아너는 로봇의 팔처럼 움직이는 카메라를 탑재한 일명 '로봇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 팔과 같은 카메라는 촬영 시 후면에서 나와 360도로 회전하는 등 자유롭게 움직이며 촬영할 수 있다.
로봇 팔 형태의 카메라에는 AI 기능도 접목된다. 아너가 공개한 로봇폰 영상에서는 사람의 질문에 끄덕이는 등 반응하기도 한다.
아너는 지난해 10월 로봇폰 개발 소식을 전하면서 "미래의 휴대폰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선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며 "로봇폰은 자율적으로 감지하고, 적응하고, 진화하는 감성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