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 유플러스 CEO.(LG유플러스 제공) © 뉴스1 나연준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국내 통신사 수장들이 직접 참여한다. 인공지능(AI)과 통신의 융합이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직접 무대에 올라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MWC26에서는 총 11개의 주제로 키노트 세션이 진행된다. 각 세션에는 AT&T, 라쿠텐 등 글로벌 통신사의 최고경영자, 우주로 연결성을 확장시키려고 노력 중인 스페이스X 및 스타링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인물들이 연사로 나서 AI 중심으로 재편될 미래 통신, 연결성 산업 등에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국내 통신사 수장 중에서는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사장)가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LG그룹 경영자가 MWC에서 공식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사장은 개막식인 3월 2일 '연결된 미래의 세상을 변화시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번째 키노트에 세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핵심 메시지는 '사람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다. 홍 CEO는 AI가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 수준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연결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통해 구현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소개하며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도 밝힐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26에서 사용자의 통화·문자·일정 등 일상 데이터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안하는 미래형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 프로'를 공개할 계획이다. 나아가 익시오가 스마트폰을 넘어 집, 오피스, 차량, 로봇 등으로 확장돼 어디서나 고객과 연결되는 보이스 기반의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3 © 뉴스1
SK텔레콤(017670)에서는 정재헌 사장과 정석근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AI 사내독립기업(CIC)장 등이 MWC26 현장을 찾아 인프라, 모델, 서비스 등 '풀스택 AI' 경쟁력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3월 2일 '글로벌 Telco AI DC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및 운영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효율성과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는지, 업계 파트너십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지 등을 논의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석근 CTO가 기조 강연에 나선다.
한편 KT(030200)는 대표이사 교체가 진행 중이어서 김영섭 사장의 불참 가능성이 크다. KT에서는 네트워크, AI 관련 임직원들이 MWC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MWC26에서 다양한 AI 기술과 에이전트를 연결해 기업 업무를 수행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 산업별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템플릿 형태로 제작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