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 온맞이점에서 직원들이 갤럭시 S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2026.2.26 © 뉴스1 김도우 기자
2년 만에 삼성의 자체 모바일 두뇌 '엑시노스'를 탑재한 '갤럭시S26'·'갤럭시S26 플러스(+)'를 놓고 삼성전자(005930)가 "성능과 발열 기준을 충족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언론 대상 브리핑을 열고 "엑시노스는 세계 최초 2나노 파운드리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답게 성능과 발열 기준을 충족했다"며 "고객들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갤럭시S26 시리즈 일반·플러스 모델은 '엑시노스2600'을 탑재했다. 지난해 갤럭시S25 시리즈는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을 적용한 바 있다. 수율 및 성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그간 엑시노스는 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다. 발열과 전력 효율 면에서 기대에 못 미치며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두고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AP 전략은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최적의 설루션을 적용하기 위해 칩셋 제조사와 오래 협의하고 선행 개발 및 공동 검증, 소프트웨어 최적화까지 거쳐 칩셋을 확정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공급, 성능 측면, 안정성 측면, 지역별 사용 시나리오 등을 감안해서 결정한다. 이번에 엑시노스가 충분히 저희 기대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엑시노스2600은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는 39%, 생성형 인공지능(AI) 성능은 113% 개선했으며, 발열은 30% 낮췄다.
문 부사장은 추후 울트라 모델에도 엑시노스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문 부사장은 "상징성 있는 울트라 모델에 걸맞은 AP가 무엇일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최근 퀄컴만 채택하고 있는데, 저희도 원하지 않는 방향"이라며 "중장기적 AP 로드맵, 공급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엑시노스 탑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