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한민국 전역에 1GW 이상 AI DC 구축…아시아 최대 허브로

IT/과학

뉴스1,

2026년 3월 02일, 오전 08:00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AI 인프라의 재편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포함한 'AI 네이티브'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017670)은 대한민국 전역에 1GW 이상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DC) 인프라를 구축, 우리나라를 아시아 최대 AI DC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1일(현지 시간) MWC26(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AI 인프라의 재편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포함한 'AI 네이티브'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해인'을 비롯, AI DC를 구축 중이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1GW 이상의 하이퍼스케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픈AI와 협력하는 서남권 AI DC 구축을 더해 'AI 인프라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SK에코플랜트·SK이노베이션 등과 함께 AI DC 구축부터 냉각·서버·에너지·운영까지 밸류체인 전반의 설루션을 확보해 최고 수준의 비용 효율을 갖춘 AI DC를 제공한다.

DC 운영 효율성을 올릴 수 있는 자체 설루션 개발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의 고성능·고효율 가상화 설루션인 '페타서스 AI 클라우드'를 지난해 '해인(GPUaaS)'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나아가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규모의 519B 독자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1000B(1조 파라미터)급 이상으로 끌어올려 AI 주권 확보와 함께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한다. 특히 이미지 데이터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음성, 영상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 기술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제조 특화 AI 설루션' 패키지를 개발해 반도체, 에너지 등 국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이 패키지는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불량률을 낮추고 설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정 CEO는 "AI DC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심장', 초거대 LLM은 '두뇌'로 비유할 수 있다"며 "SKT의 AI 역량에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업을 더해 대한민국의 고객과 기업의 진정한 AI 네이티브(AI 내재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통합전산시스템을 AI에 최적화된 설계로 개편한다.

영업전산, 회선관리, 과금시스템 등 모든 통합시스템을 AI 중심으로 구축하고 초개인화된 고객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해 요금제, 멤버십 등을 설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모든 시스템에 걸쳐 제로 트러스트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인증, 권한 관리, 망 세분화, AI 기반 통합보안관제 등을 통해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자율화하는 '자율 운영 네트워크' 전략도 본격화한다.기지국과 스마트폰 간의 복잡한 무선환경을 스스로 학습하는 AI-RAN 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와 끊김 없는 초저지연 통신도 구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AI-RAN 협력 연합체인 '글로벌 AI-RAN 얼라이언스'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이사회 멤버사로 참여 중이다.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 상품을 고객 친화적으로 재설계하고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T월드, T다이렉트샵 등 각 채널의 분산된 고객 경험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통합 AI 에이전트'도 추진하고, AICC(AI 기반 고객센터) 고도화를 통해 신속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AI 페르소나'를 생성해 다양한 고객군별 디지털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닷 전화' 고도화도 추진한다. AI로 통화노트, 일정 관리 등을 알아서 정리하거나 맞춤 서비스를 연결,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진정한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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