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텔레콤 CEO가 MWC26에서 부대행사로 열린 AI DC 관련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주요 통신사, 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통신사들이 AI 인프라의 설계자이자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AI 전환기, 통신 인프라를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AI 데이터센터 관련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재헌 SK텔레콤 CEO,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을 비롯해 빌 창 싱텔 디지털 인프라코 CEO, 사브리 알브레이키 이앤 인터내셔널 CTO, 야나세 다다오 NTT 최고사업개발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정 CEO는 기조연설에서 "통신사 고유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산의 열쇠"라며 "통신사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AI 인프라의 설계자이자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SK텔레콤은 △SK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한 AI DC 인프라 △자체 개발 AI 모델(A.X K1, 에이닷엑스 케이원) △산업·기업용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AI 패키지'를 소개했다.
이는 데이터 주권을 고려해 자국 내 통제·운영되는 인프라 위에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가의 AI 주권을 지키면서도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 및 테크 기업과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AI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정 CEO는 이앤 그룹의 하템 두이에다르 CEO, 해리슨 렁 CSO 등을 만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정 CEO는 유럽의 대표 통신사인 오렌지 그룹의 크리스텔 하이데만 CEO, 브루노 제르비브 최고기술혁신책임자(CTIO) 등을 만났고, 유럽 내 오랜 파트너인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 등과 만나 AI 동맹도 더욱 굳건히 했다.
정 CEO는 "AI 시대 경쟁력은 기술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하고 연결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믿을 수 있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