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인도 뭄바이 증권시장 진입… 글로벌 보안시장 정조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05일, 오후 01:3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생체인증 전문기업 이터널(ETUNNEL)은 국내 기술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 증시에 입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터널은 지난 2월 28일 인도 현지 상장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뭄바이 증권거래소(BSE) 상장사 지위를 확보하고, 모든 절차를 완료해 인도 규제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거래는 확대 의결권 기준 26%에 해당하는 약 7034만 주를 공개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영권 이전을 포함한 대형 인수합병(M&A)이다. 향후 전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총 발행주식 수는 약 2억 7000만 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터널의 인도 상장은 급성장 중인 글로벌 사이버보안 산업과 맞물려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2026년 전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은 약 2480억 달러(약 347조 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체인증 시스템인 Aadhaar(아드하르)를 기반으로 약 12억 명이 등록된 디지털 인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보안·인증 산업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터널은 인도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2030년 약 6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아프리카 보안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 능력과 시장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터널은 독자적인 지정맥 인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UN ITU 및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아 왔다. 또한 국내 유수 보안기업들과 독점 유통 및 전략적 인도 시장 진출 협업 계약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보안기술의 현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영국 이터널 대표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보안시장인 동시에 자본시장”이라며 “인도를 교두보로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60조 원 신흥 보안시장을 대한민국 기술력으로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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