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펄어비스(263750)가 7년간 준비한 '붉은사막'(Crimson Dessert)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게이머들의 기대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콘솔(게임기) 사용 비중이 높은 해외에서는 콘솔 관련 정보를 더 공개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윌 파워스 펄어비스 북미 마케팅 디렉터는 최근 엑스(X)에 "(붉은사막) 출시 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수 백 번도 더 이야기했다"며 "우리는 아무 것도 숨기지 않고 있다"는 푸념글을 남겼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지난 2019년부터 7년간 시간을 들여 자체 게임 엔진인 '블랙 스페이스'로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중세 배경의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주인공 클리프(Kliff)와 회색갈기 동료들과의 트레이여정을 그렸다.
소위 '트리플A'(AAA)급 게임'을 목표로 PC뿐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PS·플스)5,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등 콘솔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0/뉴스1
최종 출시일을 확정한 붉은사막은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광대한 오픈월드의 자유도와 상호작용, 사실적이고 고품질 그래픽, 다이나믹한 액션과 전투 등이 시연과 미디어 리뷰를 통해 알려지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린 상태다.
관심이 집중된 만큼, 특히 콘솔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최적화 관련 궁금증도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 펄어비스는 지난해 9월 붉은사막의 플스5 프로 시연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또 최근에는 일부 게임 테스터들을 통해 플스5 노말 모델에서의 플레이 경험도 괜찮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콘솔 게이머들 중에는 플스5 노말 모델의 시연 영상까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다. 심지어 일부 게이머들이 지속적으로 '펄어비스가 콘솔 성능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까지 비난하면서, 북미 마케팅 담당자가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사전판매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게이머들의 요구가 정당하다는 반응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플스5 기기 중 플스5 프로의 판매 비중은 약 13% 수준이었다. 대다수의 콘솔 유저가 고사양 모델이 아닌 노말 모델을 보유한만큼, 소비자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게임의 최적화 수준을 궁금해하는 건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싸이버펑크 2077 콘솔 최적화 문제 관련 사과문(CDPR 제공)/뉴스1
실제로 CD 프로젝트 레드가 지난 2020년 출시한 게임 '사이버펑크2077'처럼 콘솔에서 그래픽 저하 및 끊김, 버그 등 심각한 최적화 문제가 터진 사례도 있다.
당시 마지막까지 콘솔 시연 영상을 공개하지 않던 CD 프로젝트 레드는 결국 논란이 커지자 콘솔 버전의 게임 환불까지 단행한 바 있다.
기대작이었던 사이버펑크2077의 '최적화 사기'에 게이머들이 당했던만큼, 게임사들은 자세한 최적화 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펄어비스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식 출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추가 시연 영상 공개는 계획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통상 게임 시연 영상은 게임이 지원하는 최고 그래픽을 보여주기 위해 고사양 컴퓨터에서 최고 옵션으로 실행한 결과물"이라면서도 "게임사 입장에서도 사전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추가 정보를 공개하는 것도 선택이고, 게이머 입장에서도 정식 출시 후 평가를 보고 구매하는 것도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붉은사막은 오는 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 출시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판매가 진행 중이며, 패키지 가격은 7만 9800원부터 시작한다. 플레이스테이션(PS)5,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스팀(Steam), 애플 맥(Mac), 에픽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에서 만나 볼 수 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