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7'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5.9.19 © 뉴스1 김진환 기자
애플이 준비 중인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300만원대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주요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18일 중국 웨이보의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인스턴트디지털'에 따르면 애플 폴더블 아이폰은 △256GB 모델 1만 5999위안(약 346만원) △512GB 모델 1만 7999위안(약 390만원) △1TB 모델 1만 9999위안(약 433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일 갤럭시Z폴드·플립 시리즈 역시 부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판매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7은 256GB 모델 237만 9300원, 512GB 모델 253만 7700원, 1TB 모델 293만 3700원에 출시됐다.
이처럼 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경쟁 구도에 따라 가격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가격을 2000달러 수준으로 책정할 경우,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신제품 가격을 전작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부품 조달 구조 변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부품에서 중국 업체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이른바 '칩플레이션'으로 불리는 부품 가격 상승이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스(AP)와 D램, 낸드플래시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제조 원가가 상승했다.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샹하오 바이(Shenghao Bai)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기존 비용 절감 방식은 제한적인 효과에 그칠 수 있다"며 "2026년에는 스마트폰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급형 스마트폰은 약 30달러 수준, 일부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은 150~200달러 수준의 가격 인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xmxs41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