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플러스, 글로벌 Z세대 사로잡았다…조회수 6배·라이브 시청 4배 급증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19일, 오후 03: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035760)의 글로벌 K-팝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가 글로벌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다. 단순 시청을 넘어 투표와 커뮤니티, 라이브 참여를 결합한 이른바 ‘팬터랙티브’ 전략이 이용자 체류시간과 참여도를 함께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CJ ENM은 19일 최근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엠넷플러스 누적 가입자 수가 약 4500만명에 육박했고 평균 월간 이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콘텐츠 조회수는 6배 이상, 라이브 시청 수는 4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K-팝 콘텐츠 중심의 라인업 확대와 참여형 서비스 강화가 이른바 ‘플랫폼 락인’ 효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음악방송 사전투표를 위한 단기 유입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팬들이 플랫폼 안에서 콘텐츠를 소비하고 직접 참여하며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엠카’ 넘어 ‘쇼미’까지…남성 1020도 유입

대표적으로 엠넷플러스와 Mnet 대표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의 시너지가 두드러졌다. 팬들은 사전투표뿐 아니라 ‘위클리 엠카 PICK’, ‘먼슬리 엠카 PICK’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엠카운트다운’ 관련 평균 일간 이용자 수(DAU)와 투표 참여 이용자 수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라이브 시청 지역도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이 신규 상위 10개 국가에 진입하며 북미 팬덤 유입도 확인됐다.

남성 이용자층 확대도 눈에 띈다. 현재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12’는 국내를 포함해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157개 지역에서 평균 60분가량 이탈 없이 시청하는 고관여 패턴을 보였다. 전체 신규 가입자 가운데 약 32%가 10~20대 남성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나 플랫폼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프로젝트 ‘PRODUCE 101 JAPAN 新世界’의 경우 정식 방송 전부터 사전투표 ‘101PASS’에 152개 지역 팬들이 참여했다.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비중의 투표가 이뤄지며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은 글로벌 팬덤 분포를 보였다. 앞서 열린 사전 행사 ‘101DAY’ 생중계 역시 106개 지역에서 시청이 이어졌다.

엠넷플러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엠넷플러스만의 팬터랙티브 콘텐츠 재미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며 “콘텐츠 확대와 PC 웹 시청 강화 등을 통해 더 쉽고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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