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에이치시티에 따르면 회사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산소용 압력계의 세척, 청정도 검사, 교정을 하나의 공정으로 통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우주항공과 방산 등 고신뢰 산업 분야로 장비와 서비스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소용 압력계는 항공기 조종석 산소 공급 장치와 군용 장비, 우주항공 시스템 등에서 산소의 압력을 측정하는 핵심 계측 장비다. 특히 고농도·고압 산소 환경에서는 극미량의 오염물질이나 유기 잔류물만으로도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어 세척과 청정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는 ASTM G93 규격에 따른 세척 및 청정도 검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항공·방산 분야에서 사용되는 산소용 압력계는 이 같은 국제 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그간 관련 세척·검사·교정 공정은 해외 전문기관에서 수행되는 경우가 많아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부담이 적지 않았다.
에이치시티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척 상태 확인부터 성능 교정까지 하나의 공정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개발했다. 회사 측은 산소 환경에서 요구되는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시티는 현재 이 시스템을 활용해 글로벌 방산기업이 운용 중인 산소용 압력계와 군 사용 장비를 대상으로 통합 세척·청정도 검사·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관련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넓혀 우주항공과 방산 등 고신뢰 산업 전반에서 시험·교정 서비스와 장비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산소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 위험을 예방함으로써 우주항공 및 방산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그동안 해외에서 수행되던 검사 품목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돼 국가 예산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소용 압력계 세척-여과-건조 시스템 (사진=에이치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