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랩스는 23일 자사 영상 이해 AI 모델 ‘마렝고(Marengo)’를 게티이미지코리아의 ‘게티이미지 뱅크(Getty Images Bank)’에 공급해 AI 영상 검색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적용으로 약 27만개의 콘텐츠 가운데 원하는 장면을 보다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게 됐으며, 게티이미지코리아의 약 10만 고객이 AI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검색 기능 추가를 넘어 영상 탐색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로 평가된다. 그동안 스톡 플랫폼의 영상 검색은 메타데이터와 태그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콘텐츠 수는 빠르게 늘었지만 검색 방식은 제한된 키워드 체계에 머물러 있어, 원하는 장면을 찾기 위해 반복적인 검색과 필터링을 거쳐야 했다.
기반 기술인 마렝고는 영상 내 시각, 음성, 텍스트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이다. 단순 객체 인식을 넘어 장면의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고 검색·분류·요약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웰브랩스는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 스포츠, 보안, 교육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영상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 도입은 대규모 영상 자산을 보유한 국내 프리미엄 스톡 플랫폼에 영상 이해 AI가 본격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대한 콘텐츠가 단순 저장 데이터가 아니라 필요할 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탐색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되면서, 크리에이터와 마케터, 제작 실무자의 검색 시간과 작업 효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웰브랩스는 그동안 B2B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일반 크리에이터와 실무자까지 AI 영상 검색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게 됐다. 회사는 SBS, MLSE 등 국내외 미디어·스포츠 기업과도 협력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게티이미지코리아는 국내 대표 프리미엄 스톡 플랫폼이자 크리에이터들이 신뢰하는 콘텐츠 플랫폼”이라며 “트웰브랩스의 영상 이해 AI 기술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 가치를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디어 산업에서 AI가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춘희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표는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력은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하는 순간에 정확히 찾게 하는 경험에서 나온다”며 “이번 자연어 기반 영상 검색 도입이 고객의 탐색 효율을 높이고 콘텐츠 활용도를 끌어올려 크리에이터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