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100만명 IMSI 노출" 김장겸, 과기정통부에 '신규 가입 중단' 검토 촉구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24일, 오후 03:1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의원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서 최근 불거진 LG유플러스(032640)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노출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신규 가입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장겸 의원이 24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김 의원은 “LG유플러스가 2G 시절 사용하던 규격을 유지하면서 전화번호만으로 가입자 식별번호를 유추할 수 있게 된 것은 명백한 보안 무감각”이라며 “1100만 명의 정보가 노출될 위기인데도 법률적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주무 부처의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 장관은 “난수 방식에 비해 번호가 직접 들어갔다는 게 보안 수준이 낮을 수는 있지만 법류적으로 문제는 아니다”라며 “저희도 문제를 인식하고, LG유플러스도 4월 13일부터 유심(USIM) 교체 등 추가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 경우 기존 가입자는 물론 신규 가입자들까지 추후 유심을 다시 교체해야 하는 이중 불편이 예상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식별체계 전환이 안정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등 강도 높은 행정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며 “배 장관이 LG 출신이라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과거 LG유플러스가 당국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있었던 만큼, 이번 사안은 부총리가 직접 나서서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장관은 “조치를 취하려면 침해사고가 일어났다던지 법률적으로 제재할 상황이 있어야 한다”며 “정보보호 강화 측면에서 권고를 하고 시행할 수 있게 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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