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며든다"…펄어비스 ‘붉은사막’ 순항에 주가 상한가 근접 ‘반전’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25일, 오후 04:45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게임 ‘붉은사막’의 초반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25일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출시 직전 혹평과 기대감 이탈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흐름이 이용자 호평 속에 반전되는 모습이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초기 판매 호조목표가-NH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9500원(23.34%) 상승한 5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붉은사막이 빠르게 손익분기점(BEP) 달성 기대를 높이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오후 7시 기준 붉은사막은 누적 판매고 300만 장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출시된 ‘붉은사막’은 출시 첫날 글로벌 판매량 200만장을 기록했고, 이날 기준 최대 동시접속자 수 약 24만명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이 같은 초기 판매 성과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다.

주가 흐름도 극적으로 바뀌었다. 앞서 펄어비스 주가는 출시 직전인 19일 4만 600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재료 소멸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게임 완성도 측면에서는 자체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한 사실적인 오픈월드 구현이 호평을 받았지만,투 박한 조작감과 게임 난이도가 어렵다는 평가가 약점으로 꼽혔다. 이에 펄어비스는 빠른 패치를 통해 조작감을 개선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회사 측은 점프 입력, 캐릭터 이동, 메인 메뉴 UI 등 전반적인 입력 반응 속도를 높이고, 게임패드뿐 아니라 키보드·마우스 조작 시 이동·가드·조준 반응성을 개선했다. 이 같은 조정은 일회성 대응이 아닌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이어질 방침이다.

붉은사막은 ‘보는 게임’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출시 직후 유튜브 실시간 인기 게임 1위에 올랐으며, 트위치에서는 약 50만명이 동시 시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NPC와 상호작용하는 장면, 퍼즐, 활공 등 게임 플레이 장면이 숏폼 콘텐츠로 확산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붉은사막에 몰입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붉며든다’도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게임에 대한 체류 시간과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게이머들이 방대한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최적의 플레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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