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만든 '디자인스쿨' 개소···첫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전 09:1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토스의 디자인 교육 자회사 ‘파이 인스티튜트 오브 디자인(파이 디자인 스쿨)’이 올해 첫 공식 프로그램인 ‘프리코스(Pre-Course)’를 공개하고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

파이 디자인 스쿨은 토스가 UI/UX 등 디자인 산업 전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내 디자인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10월 설립한 교육 기관이다.

(자료=토스)
파이 디자인 스쿨은 기술과 도구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도구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창작자를 키우겠다는 교육 철학을 담았다.

프리코스는 다음 달 20일에 시작해 총 8주에 거쳐 진행된다. 디자인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피그마, 코드, 3D 툴 등 도구를 다뤄본 경험이 있는 학습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은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에 위치한 파이 디자인 스쿨 캠퍼스에서 대면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학습자의 지향점에 따라 인문적 접근 중심의 ‘트랙 A(Liberal Arts)’와 기술적 접근 중심의 ‘트랙 B(Engineering)’로 나뉜다. 두 트랙 모두 기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설계하는 ‘HID(Human Interface Design)’와 미감의 기준을 세우는 ‘미적 문해력’을 공통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AI를 사유의 도구이자 협력자로 활용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 방식도 기존 대학이나 부트캠프와 차별화했다. 이곳에서는 무엇을 배우기에 앞서 과제를 먼저 수행하도록 해,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주체적으로 학습하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파이 디자인 스쿨의 전문가들은 학습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가이드 역할을 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배우기 전에 먼저 부딪히며 의도적인 실패를 경험하는 ‘파운데이션(2주)’ △트랙별 수업과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트랙(4주)’ △과정을 기록하고 결과물을 발행 가능한 형태로 다듬는 ‘랩업(2주)’ 등 세 단계로 구성된다. 이번 프리코스 운영을 거쳐 오는 9월에 1년 과정의 오프라인 정규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김지홍 파이 인스티튜트 오브 디자인 대표는 “도구는 끊임없이 변하지만, 좋은 것을 가려내는 감각과 문제를 해체해 자신만의 해법으로 재조립하는 태도는 시간이 지나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며 “파이 디자인 스쿨은 자신만의 사고방식인 ‘나다움’을 확립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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