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KT 정재헌 사장 "시장 평가 달라졌다… AI 풀스택 기대감이 주가 견인"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후 02:2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이 최근 주가 상승세를 ‘단순한 반등’이 아닌 ‘기업 가치의 근본적 재평가’로 정의하며, AI 수익화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재헌 SKT 사장이 25일 주총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정재헌 SKT 사장은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시장이 우리를 보는 게 다른 차원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신뢰’와 ‘미래 성장성’ 두 축을 꼽았다. 정 사장은 “지난해 여러 현안 속에서도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시장과 주주들이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신사업 부문과 관련해 “AI 풀스택(Full Stack)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게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제2의 앤스로픽 투자 등 향후 투자 및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분명히 했다.

정 사장은 “AI 사업은 우리만의 힘으로 완결될 수 없다”며 “이미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앤스로픽(은 물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진행돼야 할 부분이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가치가 급등한 앤스로픽 지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크게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거론되는 그룹 차원의 미국 AI 신설 법인 출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단계”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SKT는 지난해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중단했던 배당을 재개한다.

특히 ‘비과세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자본준비금 중 1조7000억원 규모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올해 말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사외이사 명칭 변경, 정재헌 CEO·한명진 이동통신(MNO) CIC장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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