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27일 경기 과천시의 사옥 홈 원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026.03.27.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263750)가 7년 만에 출시한 신작 '붉은사막'에 제기된 아쉬움에 공감하며 이용자 피드백을 꾸준히 반영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한 누적 300만 장의 판매량은 500만 장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27일 경기 과천시 사옥에서 열린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붉은사막은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을 업그레이드하고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붉은사막 판매) 300만 장 달성을 빠르게 할 수 있어 좋았으며 다음에는 500만 장의 성과를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연말까지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붉은사막은 20일 출시 직후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200만 장이 팔리며 국내 최단기 기록을 세웠다. 출시 나흘 만에는 3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다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법이 매끄럽지 못하다거나, 스토리라인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게임에 사용한 이미지 일부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들고 사전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사가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날 주총 현장에서도 붉은사막의 스토리라인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나왔다.
허 대표는 "스토리와 관련해 주주분들을 포함해 이용자 분들이 느끼는 아쉬움은 일정 부분 공감한다. (스토리도) 잘 해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도 아쉬움을 충분히 알고 있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료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출시 계획을 묻는 말에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당분간 무료 패치를 통한 업데이트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허 대표는 "저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형태의 DLC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 우선은 이용자에게 지속적인 만족도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확장팩 판매로 이어지는 것도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하지만 붉은사막 오리지널(원판)이 더 많이 팔릴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붉은사막 다음으로 선보일 차기작과 관련한 언급도 나왔다.
허 대표는 "'도깨비'(DokeV)는 붉은사막 이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적절한 시점에 개발 현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 보수 한도 규정 신설 승인 △이선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등 3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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