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성평등가족부, 지식재산처, 방위사업청 등 9개 부처는 27일 ‘올해의 K-스타트업 2026’ 통합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대회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비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그동안 예비창업과 초기창업 투 트랙으로 운영하던 ‘도전! K-스타트업’을 ‘올해의 K-스타트업’으로 재편하고, 초기창업기업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상과 후속 지원 확대다. 우승 상금은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됐다. 또 초기창업패키지 등 후속 지원사업의 우선 선정 대상도 기존 상위 6개팀에서 상위 20개팀으로 대폭 늘렸다. 팁스(TIPS) 운영사 등이 참여하는 별도 투자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해, 단순 경진대회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2024년 당시 도전 K-스타트업 사진. 출처=이데일리 DB
올해 대회는 혁신창업리그, 학생리그, 국방리그, 여성리그, 기후에너지환경리그, 관광리그, 지식재산리그, 국방과학기술리그, AI리그, 연구자리그, 콘텐츠리그, 스포츠리그 등 총 12개 리그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AI리그는 AI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각 부처가 분야별 예선을 맡고, 이를 통과한 팀들이 통합 본선과 왕중왕전에서 다시 경쟁하는 구조로 대회를 운영한다. 3월 27일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8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가 진행되며, 이후 통합본선을 거쳐 12월 최종 무대인 왕중왕전에 진출할 20개팀이 가려진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올해의 K-스타트업’이 배출한 뤼튼테크놀로지스, 엘디카본, 라이온로보틱스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 혁신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함께 창업 인재들의 여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진대회 넘어 투자·사업화까지 연결
정부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이 아니라,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 사다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상금 확대뿐 아니라 후속 사업 연계와 투자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AI와 국방, 콘텐츠, 기후에너지 등 미래 성장 분야를 리그별로 세분화해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겠다는 의도도 담겼다.
참가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 게시된 통합공고문과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한 뒤, 예선리그별 접수 일정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