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서울서 CTO 대상 '코덱스 포럼' 개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전 11:19

알버트 입(Albert Yip)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 지원 총괄이 31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오픈AI 코덱스 CTO 로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오픈AI)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오픈AI가 3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 CTO 및 시니어 엔지니어링 리더들을 대상으로 ‘오픈AI 코덱스(Codex) CTO 포럼’을 개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분야 리더 120여 명이 참석해 오픈AI의 최신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 화두는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였다. 기존의 ‘코드 자동완성’ 수준을 넘어, AI가 개발 전반을 함께 수행하는 ‘코딩 팀메이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 작성, 수정, 디버깅, 테스트는 물론 복잡한 리팩토링까지 수행하는 역량을 갖췄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개발 업무를 직접 맡아 처리하는 단계까지 발전하며 에이전트로서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알버트 입(Albert Yip) 오픈AI 아시아태평양 기술 지원 총괄은 “코딩 에이전트가 단순한 생산성 보조 도구에서 벗어나, 실제 개발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는 ‘위임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개발자가 AI와 업무를 분담하는 새로운 협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기억 오픈AI 코덱스 기술 도입 엔지니어는 오픈AI 내부 팀이 실제로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조직 내에서 최근 활용되고 있는 실제 개발 프로세스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공하기도 했다.

오픈AI는 코덱스가 올해 들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코덱스의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며 개발자 및 기술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코덱스 이용 증가세는 지난 2월 2일 맥북용 코덱스 앱이 출시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해당 앱은 출시 첫 주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지난 5일에는 코덱스 윈도우 용 앱이 출시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 2월 16일 “오픈AI의 코덱스 주간 사용자 수가 2026년 들어 세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이번 포럼은 AI가 단순한 개발 도구를 넘어, 실제로 팀의 일원처럼 협업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한국 기업의 기술 리더들과 교류하며 에이전트 기반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