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 저방사화 철강재 'ARAA'(Advanced Reduced Activation Alloy)가 프랑스 원자력 산업기술기준인 'RCC-MRx'에 공식 등재(프랑스판 ‘25년 12월, 영문판 ‘26년 2월)됐다고 31일 밝혔다.
핵융합 장치는 초고온과 고에너지 중성자 환경에서 장기간 운전되기 때문에 구조재의 기계적 특성, 내구성, 방사화 특성에 대한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에서 개발한 철강재 ‘ARAA’는 핵융합 장치의 안전성과 성능을 보장해야 하는 엄격한 검증을 통과한 첫 사례로 향후 핵융합로 설계·제작 시 표준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핵융합연은 ARAA의 기계적 특성, 고온 환경에서의 변형 거동, 중성자 조사 조건에서의 특성 변화 등을 분석해 물성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럽의 'EUROFER97' 다음으로 RCC-MRx에 등재됐다.
이러한 원천기술 확보는 향후 핵융합 장치 건설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관련 소재 시장에 주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핵융합 실증로 1기에는 약 1만 톤 규모의 특수 철강재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RCC-MRx 등재는 향후 핵융합로 설계·제작 단계에서 국내 소재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산업의 시장 참여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이번 프랑스 원자력 산업기술기준 등재는 우리 기술이 국제 기준 체계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핵융합 핵심 소재의 연구개발과 산업 기반을 함께 강화해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