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정부가 의료·바이오 특화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31일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중간성과 평가 결과, 루닛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컨소시엄이 이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범용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더불어 국내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을 위해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 말 선정된 루닛과 KAIST 컨소시엄은 지난 11월 1일부터 올해 9월 9일까지 약 10개월 동안 개발을 추진한다.
루닛 컨소시엄은 세계 최초 전주기 의과학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KAIST 컨소시엄은 구글의 '알파폴드3'보다 빠르고 정확한 단백질 복합체 구조 예측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컨소시엄당 B200 256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해 왔다.
이번 중간 평가 결과 두 컨소시엄 모두 글로벌 타깃 모델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성능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루닛 컨소시엄이 개발한 16B급 모델(MOE 방식)은 앤트로픽의 '클로드3.5 소네트' 등 초대형 모델(100B~1T범주)에 비해 의학논문에 기반한 질의응답 정확도, AI 답변에 대한 출처나 근거의 실제 내용과 일치성, AI가 과학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코드 작성과 분석 수행 평가 등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KAIST 컨소시엄이 개발한 2B급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K-Fold)은 분자 복합체의 3차원 구조 예측(단백질-단백질, 저분자 및 핵산을 포함하는 복합체 등) 정확도 면에서 구글 알파폴드3에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최대 3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과 복합체 구조를 예측하는 성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각 컨소시엄에 GPU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며, 두 컨소시엄이 개발한 모델은 이번 4월 초부터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루닛 컨소시엄의 모델은 7~8월쯤 9개 병원 등 현장 실증을 거쳐 병원·제약·공공분야에 실제 도입 가능한 서비스 모델로 개발할 계획이다.
KAIST 컨소시엄은 국립보건원 등 대상 베타 서비스를 7월에 오픈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 안정성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K-Fold 활용 전략 세미나' 등을 10~11월쯤 개최해 기술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