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연 한미약품 신임 대표이사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31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재선임하지 않고, 대표 내정자인 황상연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밖에 △제1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이사의 보선, 위원회 및 감사위원회 구성 등)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계획 승인 등 다른 안건들도 모두 큰 잡음없이 의결됐다.
황 신임 대표는 LG화학(051910) 기술연구원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미래에셋증권(006800) 애널리스트를 거쳐 종근당홀딩스(001630) 대표이사를 지냈다. 다만 종근당홀딩스 대표 재임 기간이 약 1년에 불과했고 종근당홀딩스는 회사의 성격이 제약사보다는 투자회사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제약사 경영 경험이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지난 12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이사회 멤버이자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이 황 신임 대표 선임안을 두고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외부인 출신 전문경영인에 대한 임직원들의 반발과 우려를 잠재우고 내부 조직통합을 하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임 사내이사로 황 대표 외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채이배 전 국회의원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이 새롭게 이사회에 진입했다.
국민연금도 이번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은 채이배 사외이사 선임 안에 대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승인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 표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