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사진 접수' 베타 기능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 T 앱 내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AI 사진 접수 기능은 구글의 최신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도입된다. 고객이 카카오 T에서 퀵 서비스를 통해 보내려는 물품의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종류와 크기를 파악하고, 주문서에 배송 차량과 유의사항 등을 자동으로 추천·입력해 준다.
퀵 서비스를 처음 이용할 때 물품 크기와 배송 차량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기능은 AI가 추천 사항과 함께 판단 이유를 안내해 준다. 예를 들어 케이크 배송을 위해 사진을 입력하면 "오토바이보다 흔들림이 적고 안전한 소형차가 적합하다"며 배송 차량을 추천한다.
동시에 퀵 기사에게는 "케이크입니다. 파손되지 않게 조심히 배송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작성해 전달한다.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제공한다. 신규 이용자에게는 서비스 첫 화면에서 'AI 사진 접수' 탭을 강조해 접근성을 높였다. 약품·현금·신분증 등 취급 불가 품목이 인식될 경우에는 사전 팝업 안내를 제공한다.
인식이 어려운 사진은 재촬영을 유도하거나 수기 입력도 가능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의 베타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 AI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서비스의 사용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한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도입했다. 퀵 접수 시 주소와 연락처 등 정보가 섞인 텍스트를 복사하면 AI가 필요한 정보만 자동 입력해 주는 기능으로, 도입 한 달 만에 신규 이용자의 접수 소요 시간을 평균 24% 단축하는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카카오 T 앱 렌터카 서비스에도 제미나이 기반의 '렌터카 AI 차량 추천 챗봇'을 베타 형태로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카카오 T 챗봇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자신의 여행 목적과 동행 인원, 취향에 가장 잘 맞는 렌터카를 손쉽게 추천받고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기능은 기존 이용자 만족도는 높이고 신규 이용자의 심리적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AI 기술의 편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