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의 모습. © 뉴스1 이재명 기자
2월 줄어들었던 휴대전화 번호이동 고객이 3월 다시 늘어났다. 삼성전자(005930)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출시 등에 힘입어 번호이동 가입자가 전월 대비 10만 명 이상 늘어났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3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63만 2467명으로 전월 대비 11만 1888명(21.5%)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20%가량 늘었다.
이 기간 사업자 모두에서 이동이 늘었다. 3월 한 달간 SK텔레콤(017670)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전월 대비 22% 늘어난 14만 964명이다. 전년과 비교해도 25% 늘었다.
같은 기간 KT(030200)로는 8만 8566명이 이동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27.8%(1만 9247명), 전년 대비는 21% 늘었다. 이 기간 LG유플러스(032640) 번호이동 수는 10만 4406명으로 전월 대비 25%(2만 1155명) 증가했다. 전년보다는 24% 많아졌다.
3월 이통 3사에서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고객은 29만 8531명이다. 전월보다 21.% 늘어나며 알뜰폰으로 갈아탄 고객이 많아졌다.
지난달 최대 수혜자는 이용자가 8320명 순증한 알뜰폰이다. KT 가입자 순증 폭은 108명이다. 같은 기간 SKT는 6293명, LG유플러스는 2135명 순감했다.
업계는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6 시리즈가 번호이동 수치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가 종료된 만큼 향후 큰 폭의 이동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월까지만 해도 통신사 위약금 면제로 인해 통신사 간 이동이 많았지만 3월 데이터를 보면 다시 알뜰폰(MVNO)이 순증으로 돌아서면서 시장이 해킹 사태 이전 구조로 회귀하는 모습"이라며 "3월만 놓고 보면 KT가 갤럭시 S26 사전예약 등으로 가입자 확보에 성공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월 6일 갤럭시 S26을 공식 출시했다. 이에 앞서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 기간 갤럭시 S26 시리즈는 135만 대 팔려 전작(갤럭시 S25)의 기록을 넘어섰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