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중기부와 ‘모두의 챌린지AX’ 본격 시동…국내 AI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전 08:51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는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모두의 챌린지AX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퀄컴코리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모두의 챌린지AX’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협업 행보에 나섰다.

퀄컴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모두의 챌린지AX’ 출범식(Kick-off Day)에 참석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의 구체적인 협업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대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거 자리했다.

‘모두의 챌린지 AX’는 글로벌 대기업이 보유한 제품과 모델에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결합하고, 기술실증(PoC)을 통해 사업화 촉진과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챌린지는 버티컬 분야와 LLM(거대언어모델) 분야로 나뉘어 운영되며, 버티컬 분야에는 퀄컴과 LG전자가 수요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퀄컴은 국내 협업 기업인 유정시스템, 피앤씨솔루션, 엑세스랩과 스타트업을 1대 1로 매칭했다. 이들은 AR 글래스, 로봇,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을 중심으로 △퀄컴 드래곤윙 프로세서 기반 보드를 활용한 로봇 제어 및 AMR(자율주행로봇) 솔루션 공동 개발 △웨어러블 기기용 온디바이스 음성·객체 인식 모델 개발 △퀄컴 NPU 가속기 카드 기반 AI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 서비스 인프라 개발 등 버티컬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AI 기술의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PoC 기획 및 기업별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아울러 현업 부서 매칭, 기술 개발 협력,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스타트업들은 디바이스 및 플랫폼에 실제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빠르게 검증함으로써 시장 진입과 확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앞서 2025년에도 중기부와 ‘버티컬 AI 초격차 챌린지’를 진행하며 국내 AI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개발 환경 조성과 산업 적용 확대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협업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산업 현장 활용도가 높은 AI 솔루션 개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퀄컴은 지난해 아두이노, 엣지임펄스, 어젠틱스 등을 인수하며 확장된 산업 및 임베디드 IoT 포트폴리오와 강력한 개발자 생태계를 결합해 AI와 엣지 컴퓨팅, 로보틱스에 대한 포괄적인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며 “올해 버티컬 챌린지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춘 만큼, 혁신적인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