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역 AI 인재 키울 ‘돛’ 첫 선장에 김영덕 전 디캠프 대표 [only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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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후 06:26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카카오(035720)가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기업 육성을 위한 전담 기구 ‘AI 돛(D.O.T)’의 초대 센터장으로 김영덕 전 디캠프 대표를 영입했다. 스타트업 창업과 투자, 보육 현장을 두루 경험한 인물을 앞세워 지역 AI 생태계 조성에 본격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김영덕 전 디캠프 대표는 최근 카카오 AI 돛 초대 센터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센터장은 IT 업계와 벤처·스타트업 투자, 육성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1999년 인터파크에 입사한 뒤 사내 벤처로 출발한 G마켓을 공동 창업했고, 이후 G마켓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이후 롯데정보통신 정보통신기술연구소장과 롯데액셀러레이터 센터장을 지냈고, 2022년 6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대표를 맡았다. 이후에는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혁신의숲’ 운영사인 마크앤컴퍼니 벤처파트너로 활동했으며, 2025년 4월부터는 삼성물산 H&B플랫폼사업팀 고문으로 재직해왔다.

카카오 AI 돛은 카카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기원과 함께 설립한 지역 AI 인재·스타트업 육성 전담 기구다.

카카오는 지난 3월 23일 4대 과기원과의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AI 돛 출범을 알렸다. 이 기구는 카카오가 지난해 9월 발표한 500억원 규모의 AI 육성 기금을 바탕으로 지역의 AI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에 나선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AI 투자와 인프라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 창업,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카카오가 지역 AI 사업 전략 구체화와 외부 협력 확대에 한층 힘을 싣는 신호로 보고 있다. 김 센터장이 스타트업 창업과 투자, 보육 현장을 두루 경험한 만큼 지역 AI 생태계 확장과 유망 창업 지원 사업 발굴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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