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이 100% 자회사이자 가족회사인 블루캐스트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회사 명칭은 ‘블루(신기술·블루오션)’와 ‘캐스트(한국카본 헤리티지·낚싯대 캐스팅 유래)’에서 유래했다. 조경은 한국카본 전무는 “한국카본은 한국화이바 시절 나로호와 누리호 발사체의 핵심 부품인 페이로드 페어링을 제작하며 우주항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며 “항공 소재의 국산화와 우수한 소재 개발을 하며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블루캐스트 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우주·항공·방산·소재를 중심으로 양자컴퓨팅·합성생물학 등 국가전략기술 전반에 대해 투자를 할 계획이다. 초창기 시드 단계부터 성장 동반 지원, 중소·중견 기업 연합 포트폴리오 구축, 해외 수출 엑셀러레이팅에서 두루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 자본금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모태펀드·앵커 투자 유치를 비롯해 국민성장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매칭펀드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KOTRA나 우주항공청 유관 기관이나 기업과도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사업이 가시화에 들어가면서 롯데벤처스, 하나금융그룹 출신의 인사들도 속속 합류했다. 임태희 블루캐스트 대표는 KAIST 출신 투자·M&A 전문가이자 공군장교 출신으로, 롯데벤처스·LG·신한금융그룹 등 다양한 업종에서 벤처투자 및 M&A 분야 경력을 쌓아왔다. 여러 분야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시장 통찰력을 갖춰 향후 군·항공우주 영역 투자를 통해 한국카본의 네트워크 확장과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블루캐스트 인베스트먼트.(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블루캐스트는 한국카본의 소재 경쟁력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소재는 당장 성과가 나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한국카본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 등 복합소재의 국산화를 이뤄내고, 글로벌 공급망도 확대한 경험도 있는 만큼 원천기술 관련 생태계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함께 협력해 궁극적으로는 스페이스X, 사프란, 보잉을 포함한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공급망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일부 기업이 이미 스페이스X에 납품한 실적도 있고, 경쟁력도 갖춰 힘을 모은다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조경은 전무는 “미국 등 해외에 있는 디펜스테크 분야 벤처캐피털(VC), 금융사들과 합작펀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항공우주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함께 미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