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고객센터 위탁업무 ‘전방위 점검’ 착수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06일, 오후 03:4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가 고객센터 상담업무를 외부에 위탁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실태 점검에 나선다. 최근 배달 플랫폼 상담사가 고객 정보를 무단 조회해 범죄에 악용한 사건을 계기로, 위탁 구조 전반의 관리·감독 체계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개인정보위는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배달, 홈쇼핑, 온라인 쇼핑, 렌탈, 유선통신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상담업무를 위탁한 개인정보처리자와 이를 수행하는 수탁사다.

중점 점검 항목은 개인정보취급자 접근권한 관리와 접속기록 보관·점검 등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다. 구체적으로는 ▲상담사에 대한 최소 권한 부여 ▲업무 변경 시 권한 조정 및 말소 ▲계정 공유 여부 ▲접속기록 관리 ▲수탁사 교육 및 관리·감독 체계 등이 포함된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고객센터 등 대형 수탁사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비점에 대해서는 시정 권고 등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위탁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끌어올리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공공기관의 온라인 설문조사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관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구글폼·네이버폼 등 외부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우에도 최소 수집, 공개 설정 금지, 목적 달성 시 즉시 파기 등 ‘개인정보 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온라인 경품행사 및 설문조사 시 준수해야 할 개인정보 처리 원칙을 담은 안내서를 배포해 왔으며, 최근 설문 활용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관련 유의사항을 재차 안내하고 보완 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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