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부스에 설치된 넷마블 로고.2025.11.14/뉴스1 ©News1 김민재 기자
넷마블(251270)이 향후 1년간 1500억 원을 투입해 계열사 코웨이(021240) 지분율을 29.1%까지 끌어올린다. 지배구조 안정화와 수익 창출을 목표하지만, 본업과 무관한 지분 매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은 내년 4월 6일까지 코웨이 주식 208만 3333주를 장내에서 분할 매수할 예정이다.
총 취득 금액은 약 1499억 9998만 원이다. 이 중 400억 원 규모의 주식은 당장 다음달인 5월 7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우선 매입한다.
주식 매입이 완료되면 넷마블의 코웨이 지분율은 기존 26.16%에서 29.1%로 2.94%포인트(p) 상승한다.
이번 투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 넷마블이 보유한 유동자산(1조 2600억 원)의 약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넷마블 측은 이번 주식 취득을 통해 지배 구조를 안정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분율이 늘어나면 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나고, 보유 지분에 비례한 배당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최근 3년간 코웨이로부터 1098억 원의 배당 수익과 3000억 원가량의 지분법 이익을 확보했다.
다만 넷마블의 이번 코웨이 지분 추가 매입이 주주 이익에 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코웨이 주주행동에 나섰던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게임 회사인 넷마블이 주주의 돈을 게임과 무관한 코웨이 지분 매수에 사용하는 건 그 자체로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결론적으로 넷마블이 인수한 이후 급격히 떨어진 코웨이 주가가 넷마블이 지분을 저렴하게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 형태가 됐다"며 "이 경우 코웨이 일반 주주와 넷마블의 이해관계는 상충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넷마블 측은 "회사가 그동안 지속해 온 투자자산 유동화 재원 중 일부를 활용하는 것으로, 게임 본업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했다.
minj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