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연내 세계 최초 모듈형 스마트폰 출시하나[모닝폰]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전 06:02

샤오미가 과거 공개한 모듈형 카메라 스마트폰 콘셉트 이미지. 최근 외신을 통해 이 같은 방식의 양산형 모델이 올해 하반기 출시될 수 있다는 루머가 전해지며 기술 구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샤오미)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샤오미가 2026년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동안 콘셉트로만 존재하던 모듈형 카메라를 실제 양산형 모델로 구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기술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IT 팁스터 카티케이 싱(Kartikey Singh)과 외신 등을 통해 샤오미가 세계 최초의 광학 모듈형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샤오미가 지난해 MWC 2025에서 선보였던 모듈형 광학 시스템을 실제 제품화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기는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카메라 렌즈나 센서 유닛을 자석식으로 본체 뒷면에 탈부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대한 광학 데이터를 지연 없이 전송하기 위해 10Gbps급 초고속 무선 기술인 ‘레이저링크(LaserLink)’가 적용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만약 이 루머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DSLR의 확장성을 결합한 새로운 폼팩터가 등장하게 된다.

모듈형 카메라와 함께 주목받는 부분은 샤오미의 독자 칩셋 탑재 가능성이다. 업계에서는 일명 ‘XRING O2’로 불리는 자체 프로세서가 하반기 전략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퀄컴이나 미디어텍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직접 통제해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이 칩셋이 모듈형 카메라의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혁신적인 기술 도입 루머와 별개로 현재 주력 라인업인 17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인 ‘샤오미 17 맥스(Max)’가 오는 5월 중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모델은 기존 시리즈의 설계를 바탕으로 하드웨어 스펙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8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6.9인치 대화면 OLED를 탑재해 사용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카메라 사양은 2억 화소(200MP) 메인 센서와 50MP 페리스코프 망원 렌즈를 장착해 라이카와의 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 탑재가 유력하다.

단순한 사양 업그레이드를 넘어 모듈형 구조와 자체 칩셋이라는 과감한 시도를 준비 중인 샤오미의 행보가 실제 출시로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해온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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