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BTS! 넷플 이용자 1600만 목전…쿠플은 최초 900만 고지

IT/과학

뉴스1,

2026년 4월 07일, 오전 06:40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지난달 디즈니플러스를 제외한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 이용자가 전월보다 늘어났다.

이 기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로 전 세계 1840만 명의 시청자를 모은 넷플릭스는 월간 티용자 1600만 명 고지를 눈앞에 뒀다. 쿠팡플레이는 모터스포츠 F1 중계와 SNL 등 자체 콘텐츠를 공개하며 서비스 출시 이후 최초로 이용자 900만 명을 넘어섰다.

7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OTT 사(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061만 3906명으로 전월 대비 4.8% 늘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14.2%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 OTT 업체들이 앞다투어 자체 콘텐츠, 라이브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보면 이 기간 넷플릭스 이용자가 가장 많다. 3월 넷플릭스 MAU는 1591만 6943명으로 전월 대비 4.3% 늘었다.

특히 넷플릭스는 지난달 '메가 히트' 콘텐츠를 선보였다. 3월 21일 전세계에 생중계한 BTS의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 그 것이다. 라이브 당일에만 전 세계 184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회성 행사다 보니 하루 한 번 접속한 이용자 수는 되레 줄었다. 넷플릭스의 3월 일평균이용자 수(DAU)는 354만 명으로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쿠팡플레이는 서비스 출시 후 처음으로 월 이용자 900만 명을 달성했다. 3월 쿠팡플레이 MAU는 904만 6221명으로 전월 대비 8.7% 늘었다. 같은 기간 쿠팡플레이 DAU는 87만으로 1.3% 늘었다.

쿠팡플레이는 3월 화제성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인 덕분이라 자평했다. 이 기간 쿠팡플레이가 선보인 주요 화제작은 SNL 코리아 시즌 8, 코미디 쇼 강호동네서점, 축구 서바이벌 넥스트 레전드, 영화 만약에 우리, 지드래곤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위버맨쉬 지드래곤 월드투어 더 파이널) 등이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기간 이용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OTT는 티빙이다. 티빙의 3월 MAU는 802만 5976명으로 전월 대비 9.3% 늘었다.

특히 티빙 DAU는 전월보다 16.2% 늘어난 161만 명으로 쿠팡플레이(87만 명)보다 많다.

이 기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티빙이 OTT로 독점 중계하는 2026 KBO 리그(한국프로야구)가 개막한 덕으로 풀이된다.

이달 새 대표를 맞이한 웨이브도 이용자를 소폭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간 웨이브 MAU는 384만 명으로 전월 대비 2.4% 늘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9.7% 줄어든 수준이다. DAU는 83만 명으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웨이브는 이 기간 KLPGA 등 국내 프로골프(KLPGA·KPGA) 투어를 일부 중계하며 골프 팬들을 유입했고 티빙과 오리지널 콘텐츠 일부를 맞교환하며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한 바 있다.

3월 전월보다 이용자가 감소한 곳은 디즈니플러스가 유일하다. 디즈니플러스의 3월 MAU는 377만 6005명으로 전월 대비 7.1% 감소했다. 단 전년보다는 41% 늘어난 수준이다. 3월 DAU는 46만 명으로 전월 대비 14.1% 줄었다.

디즈니는 이 기간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데어데블, 예능 운명전쟁49 등을 공개했지만 이용자는 되레 전월보다 줄었다.

업계는 각 OTT 업체가 공개하는 콘텐츠에 따라 이달 MAU가 크게 변동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본다.

이달 넷플릭스는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영화 휴민트, 대만 드라마 접신 등을 공개한다. 같은 기간 쿠팡플레이는 HBO 시리즈 유포리아, 스포츠 NBA 등을 티빙은 KBO,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등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넷플릭스는 BTS 라이브 효과치고는 이용자 수 증가가 기대만큼 크지는 않았다. (점유율) 1위이기도 하고 신규 유입보다는 기존 가입자들 위주로 시청하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4월 쟁쟁한 콘텐츠들, 특히 원작 팬층을 거느린 작품들이 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어서 (MAU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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