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 뉴스1 안은나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내달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모바일tv' 사업을 종료한다.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OTT를 유지하던 LG유플러스가 끝내 백기를 들었다.
LG유플러스는 5월 내로 실시간 TV 방송과 다시보기(VOD) 등 U+모바일tv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U+모바일tv는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채널과 VOD를 제공하던 통신사 기반 OTT 서비스다. 과거 SK텔레콤의 '옥수수'와 KT의 '시즌'과 함께 통신사 단독 모바일 OTT로 주목을 받았으나 SK텔레콤과 KT가 차례로 사업을 접으면서 LG유플러스만 운영 중이다.
본 서비스 종료 앞서 LG유플러스는 먼저 유료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VOD 결제를 막았다.
이달 6일 유료 월정액 신규 가입을 중단했으며 29일에는 단건 구매, 전편 구매 등 모든 유료 VOD 결제 기능을 없애기로 했다. 종료 이전에 구매한 콘텐츠는 유효기간까지는 시청할 수 있다.
종료 후에는 해당 앱을 자사 IPTV의 연계 서비스로 재편한다. 5월 내 론칭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IPTV에서 결제한 콘텐츠를 모바일로 이어보거나, 리모컨 기능과 개인화 추천 등을 제공하는 보조 플랫폼 형태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KT의 기가지니앱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가지니앱은 앱으로 TV 채널 변경, 음성명령, VOD와 같은 IPTV 제어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통신사들이 잇따라 OTT에 뛰어들었으나 넷플릭스 등의 등장으로 경쟁력이 약화했고, 결국 하나둘 사업을 정리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며 "최근에는 IPTV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편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월 내 자체 OTT 서비스의 종료를 준비 중"이라며 "대신 이를 IPTV와 연계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