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원큐 176만 급증” 3월 모바일 시장 뒤흔들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후 02:4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26년 3월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하나원큐가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쇼핑·엔터테인먼트 앱도 계절 효과를 타고 설치가 급증했으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캐주얼 장르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이플 키우기’가 매출 1위에 올랐다.

◇하나원큐, 한 달 새 176만 증가…전 업종 1위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앱은 하나원큐다. 월간 사용자 수가 176만 명 증가하며 전월 대비 1548% 성장률을 기록,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신규 설치 역시 180만 건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앱 리뉴얼과 대규모 마케팅이 맞물리며 금융 앱 시장에서 신규 이용자 유입을 대거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원큐는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뱅킹 앱으로, 계좌 조회·이체는 물론 자산관리, 대출, 외환, 생활금융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슈퍼앱’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 UI·UX 개편과 기능 통합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이번 이용자 급증의 배경으로 꼽힌다.


◇구글·올리브영도 성장…“단말·시즌 효과 영향”

기존 강자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Google과 Google Chrome은 각각 168만 명, 159만 명의 사용자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뷰티·헬스 앱인 올리브영도 봄 시즌 수요와 프로모션 영향으로 149만 명의 사용자를 추가 확보하며 소비 회복 흐름을 반영했다.

업종별 신규 설치에서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두각을 나타냈다.

Temu는 75만 건의 설치를 기록하며 쇼핑 앱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CGV와 Netflix가 각각 42만 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했다. 여행·외부 활동 증가와 함께 카카오 T 등 이동 관련 앱도 상승세를 보였다.


◇게임 시장, 캐주얼 강세 지속…로블록스 1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캐주얼·퍼즐 장르의 강세가 이어졌다.

Roblox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230만 명으로 1위를 유지했고, ‘블록 블라스트’가 218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봄철 야외 활동 증가 영향으로 Pokémon GO는 MAU 101만 명을 기록하며 6위로 상승했다.


◇‘메이플 키우기’ 매출 452억…압도적 1위

매출 기준에서는 ‘메이플 키우기’가 45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2위권 게임과 큰 격차를 벌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해외 전략 게임인 ‘라스트 워’(321억 원), ‘WOS’(296억 원)가 각각 2·3위를 차지해 글로벌 게임사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리니지M은 266억 원으로 4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작의 저력을 이어갔다.

이처럼 국내 3월 모바일 시장은 금융 앱의 급성장과 계절성 소비 회복, 그리고 캐주얼 게임 중심의 이용 패턴이 맞물리며 전반적인 활기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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